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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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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9-12 23:34:24
제목 책을 피하는 아이
안녕하세요 12살딸을 둔 엄마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주 똑똑하고 엄마한테 짜증한번 낸적 없는 아이입다.. 집에서 제가 가르쳐서 한글도 일찍터득하고 영재초등학교에서 내내 일등하고 미술에도 아주 재능이 많고 영어 책수준은 중학교 수준에 책도 소화를 해 내는 리딩 실력을 가진 아이입니다. 모든게 그냥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배우고 싶어하고 열심히 집중해서 하는 아이입니다..영어 스팰리 기억하는 대회에서 CITY 일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졸업할때 미술, 우등상, 과학상 등등 모든 상을 독차지 하면서 아주 행복해 했습니다. 지금은 9명 뽑는 중학교에 당당히 입학해서 1달이 지났습니다. 7월중에 한국에서 4학년 국어교과서(읽기)를 받아서 하루에 1시간씩 제가 가르쳤습니다. 집에 있는 한글 동화책은 다 읽고 넘 쉬워서 교과서에 도전을 한건 데..딸에게내용이 쉽지는 않았죠. 하지만 중학교가 시직하기전에 한번을 공부하게 하고 싶은 제 욕심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딸이라 둘이 열심히 했어요...한번도 본적 없는고궁 이야기면 등등 , 어느날 딸아이가 책을 읽다가 앞문장이 생각이 안난다면 다시읽어야 한데요..큰소리로 읽고 나서는 앞에 문장을 다시 속으로 읽더라구요, 어려우니깐 그런가 보다 했지요.이게 계속 반복반복됐어요. 그 이후에 안할려고 하는 거를 혼을 내면서 8월 초까지 했습니다...그러면서 쉬운 수준의 영어책도 머리에 안들어 간다고 하면서 책을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가 책을 보기 싫어합나다. 싫은 거 보다 집중이 잘 안돼니깐 피하는 거 같더라구요..책을 동생들 보다 더 좋아했는데 요즘은 동생들과 놀면서 책을 피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도서관에서 살았는데 도서관도 가기 싫다네요.. 지금 중학교에서 숙제가 아주 많은데 어렵워지고 환경이 바껴서 인지 시간이 많이 소요돼네요.. 이마에 여드름이 잔뜩나있는 사춘기라서 호르몬 영향이 있어서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지 모르겠네요.. 아님 새로운 환경(CITY에서 시험을 봐서 뽑는 영재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학습적인 면이 딸에게 스트레스였는지 요 저와 남편은 사춘기라서 그러니깐 극복하려도 노력하자고 딸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만 걱정이 많습니다. 어제는 학교에서 에세이 쓰기를 했는데 반에서 일등을 했다는데..아주 길게 썼더니(물론 시간이 다른 아이들 보다 조금 더 걸렸데요) 선생님이 조금 짧게 써도 된다고 했데요. 너무 두서없는 글입니다.. 제가 딸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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